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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정보

도루묵 어획량 지난해 '반토막' 어민들 외지인 탓 지랄

by 수달수달김수달 2023. 12. 2.

도루묵 어획량 지난해 '반토막' 어민들 외지인 탓 지랄

도루묵 어획량 급감, 어업에 위기가 닥쳐왔다

강원 동해안의 자랑거리이자 겨울철 별미로 떠오른 도루묵 어획량이 지난해를 기준으로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그 이유와 어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도루묵 어획량의 급감

강원도 해양수산국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까지 도루묵 어획량은 단 234톤에 불과합니다. 이는 지난해의 575톤에 비해 절반도 되지 않는 어획량입니다. 더욱이, 최근 3년간의 평균 어획량은 1103톤으로, 연간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도루묵 어획량의 급감에는 여러 가지 원인과 영향 요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남획입니다. 산란을 위해 동해안으로 몰려오는 도루묵은 어민들에게 매력적인 대상이 되며, 이로 인해 어획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온 상승도 도루묵 어획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도루묵은 주로 겨울철에 해조류가 풍부한 연안에서 산란하며, 따라서 수온의 상승으로 인해 어종 분포가 변하고 어획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민들의 무분별한 어획(이게 원인이지!!)

또 다른 문제는 어민들의 무분별한 어획입니다. 도루묵 어획량 감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어민들이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몰려온 도루묵을 통발이나 뜰채, 투망 등으로 무분별하게 포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도루묵 자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의 고충

어업에 종사하는 어민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큰 고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모(68세, 강원 고성군)씨는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몰려온 도루묵을 잡기 위해 주말마다 많은 외지인이 동해안을 찾는다"며 "화물차를 끌고 와 몇 박스씩 잡아가니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남탓만 해대는 인성보소.

도루묵 어획량의 급격한 감소는 여러 요인의 복합적인 작용 결과입니다. 어민들의 과도한 어획과 수온 상승 등이 도루묵 자원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와 보전 조치가 필요합니다. 도루묵은 강원 동해안의 자연 생태계와 어민들의 생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한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급감 주요 원인 '어민들의 이익에 눈 먼 무분별한 남획'

강원도에서는 도루묵 어획량의 급격한 감소를 막기 위해 2011년부터 도루묵 자원 회복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이 사업은 여러 가지 조치를 포함하고 있었으며, 그 중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도루묵 산란장을 조성하고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길이 3㎝ 정도의 어린 도루묵을 20만 마리 방류했습니다.
  • 포획금지 몸길이(11cm)를 지정하여 어업 활동을 제한하고, 기선저인망어업 금어기를 확대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루묵 어획량은 다소 회복되었으나, 2018년에 2754톤으로 다시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084톤에 그쳤습니다.

수온 상승의 영향

전문가들은 이러한 어획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수온 상승을 꼽고 있습니다. 동해안 연안의 수온 상승으로 인해 도루묵을 포함한 한류성 어종이 북상하고 있다는 것이 주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최근 어획량 비율을 살펴보면 가장 북쪽에 있는 고성군에서 전체 어획량의 61%가 잡혔습니다. 속초시는 36%를 차지하고, 강릉, 동해, 삼척, 양양 지역이 합쳐서 3%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강원도 해양수산국에 따르면, 동해 연안 수온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동해 연안 수온은 14.3- 17.9도로, 평년대비 0.5-1.8도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립생물자원관 어류조사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성 죽왕면 앞바다에서 수온 상승으로 인해 난류성 어종인 어린용치놀래기와 자리돔이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도루묵 어획량의 급격한 감소는 어민들의 무분별한 남획과 수온 상승 등 여러 가지 요인의 조합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도루묵 자원 회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속적인 어업 관리와 보전 조치가 필요합니다. 도루묵은 지역 어민들에게 중요한 생계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이 어종의 지속 가능한 보전이 중요합니다.

수온 상승과 어종 분포의 변화

수온 상승은 도루묵 어획량 급격 감소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 기후ㆍ환경생물연구과 연구관인 김병직은 "수온에 민감한 어종이 이동하거나 분포가 축소 또는 확산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에 기록되지 않았던 몇몇 어종이 새로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수온의 변화가 어종의 이동 패턴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어종의 분포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대책

최근 도루묵 어획량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강원도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내년 3~4월 중에는 동해안 앞바다에 치어를 방류하는 계획이 있으며, 도루묵 산란장 조성사업도 재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동희 강원도 글로벌본부 수산정책과장은 "현재 수온이 도루묵이 산란하는 적정한 수온이 아니다 보니 연안으로 오지 않는 것 같다”며 “비어업인이 산란기에 도루묵을 잡지 못하게 규제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도루묵 어획량의 회복과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한 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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