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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터

만정바다낚시터 우럭낚시 포인트, 영종도 미끼 파는 곳 빙어 피싱스토어

by 수달수달김수달 2020. 5. 8.

영종도 유료 바다낚시터 중에서 만정낚시터의 노지터에 다녀왔어요.

겨울 동안 정성 바다낚시터 미니터에서 깔 짱 깔 아주 짧은대로 낚시하다가 노지에서 시원한 캐스팅을 해보고 싶어서 출조했지요.

아침 출근시간과 겹쳐서 주말에는 3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을 50분 정도 걸려서 영종도에 도착했어요.

겨울 동안 영종도 만정, 정성 낚시터의 진입로 포장이 거의 완료되었고, 두 낚시터의 분기점에 피싱 스토어라는 낚시가게가 생겼어요.

저의 캠핑/여행/낚시 전용 블로그에서 이미 한 번 언급했던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직접 방문을 했습니다.

만정낚시터는 오전 방류시간이 오전 9시라서 가뜩이나 출근시간과 겹쳐서 방류시간 전에 도착하려고, 인천 경서동에 우럭낚시 미끼용 빙어 파는 낚시 숍인 낚시 25에 들르지 않고 바로 인천공항고속도로로 달려왔습니다.

이곳 영종도 피싱 스토어에서도 빙어를 판다고 되어 있었거든요.

아무래도 청라로 빠졌다가 다시 영종도로 향하면 시간이 더 걸릴 테니까요.

A 피싱스토어 전화번호 : 032-751-9023낚시용품 | 상세 인천 중구 중산동 1850-433

새로 지어진 낚시가게라 건물은 깔끔합니다.

빙어가 잔뜩 있습니다.

청라 낚시슈 25에서 보던 애들보다 때깔도 좋아 보이고 싱싱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림의 떡입니다. ㅜㅜ.

제가 방문했을 때 숍 불은 켜져 있는데, 문은 닫혀 있고. 

"식사 중입니다, 전화 주세요"라고 되어 있고...

아무리 전화를 걸어도 받던 않습니다.

결국 시간은 시간대로 허비하고... 빙어를 준비하지 못한 채 낚시터로 향했습니다.

사무실에 들러 입어료를 지불하고 조황 좋은 포인트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실장님이 1번 방갈로 주변을 추천합니다.

만정 카페에서 많은 조사님들도 1번 방갈로 주변을 대박 포인트로 인정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1번은 대여중이어서 비어 있는 2번으로 갔습니다.

도착하니 막 방류 중이더군요.

만정 바다낚시터 포인트 별 조과와 바닥 지형도입니다.

빨간색은 어로이고, 초록색은 녹강입니다.

먼저 낚시하시던 1번 방갈로 조사님... 2자리 숫자의 우럭을 잡아 나가시더군요.

냉큼 1번 자리로 옮겨 앉았습니다.

역시 듣던바대로 우럭이 덜컥 잡혀 주시는군요.

길이는 길지 않지만 빵이 제 체형과 같습니다. ㅜㅜ

그런데...

겨울 동안 원줄 관리를 하지 않았더니 라인이 많이 삭았습니다.

이래서 출조 후에 원줄의 트리트먼트가 중요한 법입니다.

인장력이 형편없이 약해져서, 툭툭 끊어집니다.

릴의 다른 보조 스풀은 합사 라인이 감겨 있어서, 만정에서는 쓸 수가 없습니다.

정성 바다낚시터에서는 PE합사를 쓰는 조사가 일반적인데, 만정 레저 바다낚시터는 금하고 있어서... 조심조심 채비를 운영했지만...

원줄을 10번 넘게 끊어 먹고 채비를 다시 하고, 찌 사 오느라 시간을 다 허비했습니다. ㅜㅜ

그 와중에도 대견스럽게 이런 우럭 녀석들이 잡혀줍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총 3마리를 잡았지만, 제가 자리 옮긴 뒤에 들어오신 2번 방갈로의 초보 조사님들도 2 자릿수의 우럭을 낚고, 1번 방 옆 옆 테이블에서 낚시하시던 고수분은 살림망 가득히 우럭을 낚으셨습니다.

딱 그 자리가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1번 방에서도, 1번 왼쪽 옆으로 2번째 테이블 정면 쪽으로 캐스팅해서 섬 쪽으로 3/4 지점이 직빵 포인트입니다.

4시가 넘어서니 퇴근하는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9시까지 낚시하면 2자리 조과를 해 볼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아내는 무섭습니다.

집에 가야만 합니다. 안 그러면 다시는 낚시를 할 수 없거나 싸워야 합니다. ㅜㅜ.

회를 맡기고 아쉬움에 3~4번 캐스팅하고 장비를 접습니다.

옆 조사님이 "벌써 가세요?"

"네에~ 마누라가 오라네요..."

조사님의 동정 어린 미소에 위안을 얻고 회를 포장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역시 우럭은 맛있는 횟감입니다. 개인적으로 식감면에서는 참돔 따위보다 우럭이 좋습니다.

저는 술을 못하는 사람입니다만... 오늘따라 처음처럼 이 마시고 싶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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