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치 낚시 시즌, 채비, 삼치 제철 - 연안·선상 완전 가이드
한눈에 보는 요약
- 삼치 낚시 시즌 요약: 한국 기준으로 6-11월이 메인, 피크는 9-10월. 제주와 남해는 시작이 빠르고 길며, 동해는 가을 집중, 서해는 가을 단기 피크.
- 삼치 낚시 포인트: 방파제 곶부리, 외항 테트라 상단, 조류가 모이는 물골, 부유조류 경계선, 섬 여밭 곁 깊은 수심 드롭오프.
- 핵심 삼치 낚시 채비: PE 1.0-1.5 메인라인 + 40-60lb 플루오로 리더 50-80cm(와이어 대체 가능), 9-11ft M~MH 캐스팅 로드, 4000~5000번 하이기어 스피닝 릴.
- 루어 셋업:
- 미노우 90-130mm, 슬림·고속 대응 모델
- 펜슬(수면·서스펜드) 90-120mm
- 메탈지그 20-60g(바람·조류에 맞춰 증감)
- 스푼 20-40g(탁수, 석양, 저활성)
- 액션: 초고속 리트리브, 번-스톱, 트위치-재가속, 보일(난무) 시는 일직선 초고속.
- 안전·보관: 날카로운 이빨 주의, 롱노즈 플라이어 사용, 즉시 피빼기·슬러리 아이싱으로 히스타민 리스크 관리.
- 제철: 식용 품질은 지방 함량이 높아지는 늦가을-초겨울(10-1월)이 최상.
삼치란 무엇인가
생물학적 분류
- 계: Animalia
- 문: Chordata
- 강: Actinopterygii
- 목: Scombriformes
- 과: Scombridae
- 속: Scomberomorus
- 종: Scomberomorus niphonius
- 한국명: 삼치
- 영명: Japanese Spanish mackerel
- 일명: サワラ(Sawara)
생태와 습성
- 회유성 포식 어종으로 멸치, 전갱이 치어, 학꽁치 등을 추적해 떼사냥을 합니다.
- 시각 의존도가 높고 빠른 먹이 추격에 특화되어 있어, 강한 반짝임·고속 액션에 반응이 탁월합니다.
- 이빨과 아가미뚜껑이 매우 예리해 랜딩·바늘빼기 시 부상 위험이 큽니다.
삼치 낚시 시즌 캘린더(한국 기준)
지역별 시즌 포인트
- 동해 - 7-11월 출현, 피크는 9-10월
- 수온이 급상승하는 여름 말부터 베이트(멸치·전갱이 치어)가 붙으며, 가을 북상·남하 회유 시 대물 빈도 증가.
- 남해 - 6-11월 롱런, 9-10월 피크
- 다도해 물골, 외해 섬 근처, 조류 합수부에 베이트 응집. 저수온으로 급락하지 않는 연도는 12월 초까지도 가능.
- 서해 - 9-11월 단기 피크
- 큰 조차·탁수 영향으로 창·낙조 타이밍 비중이 큼. 섬 주변 여밭 경계, 사구 끝 물골이 핵심.
- 제주 - 5-12월 장기 시즌
- 조류 센 수심 경계, 연산호 지대 인접 드롭오프, 선상 트롤링·캐스팅 모두 유효.
수온·조류·날씨 조건
- 수온: 대체로 18-23℃ 구간에서 활성이 안정적입니다.
- 조류: 합수·소용돌이·라인이 생기는 곳에서 베이트 집결 → 삼치 회유 확률↑.
- 바람: 바람이 어느 정도 불어 표층이 흔들리는 날에 메탈·펜슬 반응이 좋아지는 경향.
시간대와 패턴
- 새벽 박명~일출 직후, 해질녘 매직아워가 황금시간대.
- 한낮엔 깊은 수심으로 빠지거나 장거리 회유, 메탈 지그의 폴링·중층 가속으로 공략.
포인트 선정 가이드
방파제·연안
- 외항 테트라 최전방 - 유입 조류가 정면으로 받히는 지점.
- 곶·머리(갑장) - 좌우 조류가 만나는 합수 라인 형성.
- 항로·물골 경계 - 수심 급변 구간, 색깔이 달라 보이는 경계선.
- 보일링(새떼·비늘 비산) 발생 지점 - 즉시 캐스팅 각도 선점.
선상·근해
- 섬 그림자 끝 드롭오프 10-30m 라인.
- 베이트피시 어군 상단 3-5m를 스키밍하는 속공 캐스팅.
- 트롤링은 4-7노트 속도에서 2~4본 운용, 수심 3-8m 권유.
삼치 낚시 채비 - 시스템 설계
라인 시스템
- 메인라인: PE 1.0-1.5(shore), 1.5-2.0(boat·헤비베이트).
- 쇼크리더: 플루오로카본 40-60lb, 길이 50-80cm.
- 장점: 자연스러운 액션 유지, 시인성 낮음.
- 대치(와이어): 15-30lb 와이어 또는 티타늄 리더 - 베이트 작아지고 예민할 땐 히트율 하락 가능, 베이트 크고 난무하면 교체.
- 노트: FG/PR로 매듭 슬림화. 스냅은 강도 인증된 라운드형 M~L.
로드·릴
- 연안: 9.0-10.6ft M~MH 파워, 캐스팅 20-60g 커버.
- 릴: 4000-5000번 하이기어(실드 베어링, 드랙 8-10kg급).
- 드랙 스타트: 라인 강도의 25-30%로 시작 후 런에 맞춰 5-10% 가감.
루어 선택
1) 미노우 90-130mm
- 상황: 베이트 길이 7-12cm, 표·중층 추격.
- 세팅: 슬림·고부력 리ップ, 내파성 훅 1/0~2/0 인라인 싱글로 교체하면 관통력·방생 편의↑.
- 액션: 하이기어 연속 리트리브 + 간헐 트위치.
2) 펜슬 90-120mm(플로팅/서스펜드)
- 상황: 상층 난무·보일 직공.
- 액션: 워킹더독 짧게 - 재가속 번, 혹은 직선 초고속 스키밍.
3) 메탈지그 20-60g
- 상황: 바람·조류 강, 베이트 깊이 이동 시 전천후.
- 세팅: 프런트 어시스트 1~2본, 리어 싱글 1본 조합.
- 액션:
- 하이캐스트 → 카운트다운 3-6 → 하이리프트-폴,
- 미디엄 롤링 10-15m 후 번,
- 상층 스키핑(보일 직격).
4) 스푼 20-40g
- 상황: 탁수·저활성·석양.
- 장점: 넓은 플래싱과 롤, 저속에서도 생동감 유지.
색상·무게 선택
- 맑은 물·쾌청: 실버, 블루백, 사딘 패턴.
- 탁수·새벽·석양: 차트, 핑크, 글로우 포인트, 골드 플래시.
- 바람·조류 강: 지그 무게 상향(40→60g), 스프릿 링 강도 상향.
트롤링 채비
- 다이버 리그 또는 딥 미노우 100-140mm, 4-7노트.
- 리더 50-80lb, 로드 20-30lb급, 릴 300 사이즈급 라인캐퍼시티 확보.
- 코너·센터 간 간격 3-5m 차이 유지로 라인 꼬임 방지.
액션과 공략법
캐스팅 기본 루틴
- 1차: 바람 등지는 포지션 → 최장타 캐스팅.
- 2차: 초고속 번 10-15m → 0.5-1초 스톱 → 재가속.
- 3차: 미노우는 트위치 2-3회로 방향 변화 → 도망가는 베이트 연출.
- 히트 흔들림 뒤 텐션 유지·추가 가속으로 추격 개체 2차 히트 유도.
메탈지그 운용
- 상층 스키핑: 보일링에 즉각 반응, 수면 바로 아래를 ‘선 긋기’ 느낌으로 직선 고속.
- 미드 워터 저킹: 2-3빠른 저킹 후 프리폴 1초, 다시 번. 폴링 바이트 대비 텐션 폴 유지.
- 바닥 찍기 금지: 삼치는 표·중층 포식, 바닥 끌면 생자리 훼손·루어 손실↑.
베이트피시 매칭
- 멸치떼: 실버·블루, 90-110mm 슬림.
- 학꽁치: 롱빌·롱바디 110-130mm, 미묘한 S-드리프트.
- 전갱이 치어: 배면 청색, 측면 홀로그램 강한 타입.
상황별 운영 전략
베이트가 수면에서 튈 때
- 펜슬·슬림 미노우를 2초 내 투입, 스키밍 초고속.
- 포식 흔들림이 멈추면 메탈 30-40g으로 범위 스캔.
강풍·높은 파고
- 무게 40-60g 지그, 에어로 형태 미노우.
- 라인 각을 낮추고, 로드 팁을 수면 가까이 붙여 드랙을 안정.
맑은 물·강한 햇살
- 장거리·슬림·내추럴 패턴, 과한 트위치 자제하고 직진 속도로 승부.
탁수·흐린 날
- 차트·핑크·골드 채용, 펄 함량 높은 바디, 스푼 롤링 위주.
저수온·초겨울 얕은 수심 유지
- 한낮 일사량 시간대 집중, 느린 롤링에 간헐 가속으로 유도.
입질, 파이팅, 랜딩
드랙·훅셋
- 스타트 25-30% 설정, 히트 직후 런에 맞춰 5-10% 감량.
- 훅셋은 과격한 스윙보다 로드 하중 유지로 관통 확보.
바늘털이 방지
- 로드 각 45도 내외, 수면 점프 시 팁을 낮춰 탄성 완충.
- 보조 어시스트 훅은 쇼트바이트 회수에 유리하나, 과도한 훅 수는 파손·걸림↑.
랜딩
- 외항 테트라: 뜰채 필수, 5m 이상이면 랜딩 로프 준비.
- 바늘빼기: 롱노즈 플라이어·립그립 사용, 맨손 금지.
안전·윤리·규정
개인 안전
- 컷 방지 장갑, 보호안경 권장.
- 테트라 이동 시 3점 지지, 구명조끼 상시 착용.
자원 보호
- 먹을 만큼만 확보, 잔챙이는 즉시 방생.
- 산란·회유 패턴은 연도별 기상에 크게 좌우되므로, 현지 규정·금어·최소체장 여부는 출조 전 반드시 확인.
손질·보관·조리
현장 관리 - 히스타민 리스크 최소화
- 즉시 피빼기 - 아가미 절개 후 해수 순환 1-2분.
- 슬러리 아이싱 - 얼음:물 약 1:1, 소금 한 줌으로 냉각 효율↑.
- 장시간 온도 방치 금지(스컴브로이드 식중독 예방).
손질 포인트
- 3장 뜨기 후 핀본 제거, 표피 은박 비늘층 얇게 정리.
- 생선 비린내는 혈합육 청소가 핵심 - 키친타월·소금물 세척.
조리 추천
- 소금구이 - 껍질 측 계선 칼집, 200℃ 예열 오븐 12-15분.
- 자반·간장조림 - 지방 많은 꼬리 앞쪽 로인 활용.
- 회·초밥은 기생충·세균 리스크 관리 필요 - 신선도 확실, 급속냉동(-20℃ 이하 24h 이상) 후 섭취 권장.
FAQ
와이어 리더를 꼭 써야 하나요?
- 베이트 난무·액션 자극이 우선일 땐 플루오로 40-60lb가 히트율이 좋은 편입니다. 이빨 절단이 반복되면 15-30lb 와이어 또는 티타늄 리더로 전환하세요.
야간에도 삼치가 잡히나요?
- 항만 집어등 아래, 표층 베이트가 모일 때 기회가 있습니다. 슬림 싱킹 미노우·지그 20-30g의 느린 롤링·번-스톱이 유효합니다.
비 오는 날 공략 팁?
- 광량 저하로 상층 반응↑. 펄·홀로그램 강한 바디, 차트·핑크 포인트가 유리합니다.
루어 무게는 어떻게 고르나요?
- 바람 없음·잔잔: 20-30g
- 해풍·중간 조류: 30-40g
- 강풍·합수·먼 포인트: 40-60g
출조 체크리스트
- 로드 9-11ft M~MH, 릴 4000~5000번 하이기어
- PE 1.0-1.5, 리더 FC 40-60lb 1-2롤
- 미노우 90-130mm, 펜슬 90-120mm, 지그 20-60g, 스푼 20-40g
- 스냅(강도 인증), 스플릿링 여분, 어시스트 훅 세트
- 뜰채·립그립·롱노즈 플라이어, 컷 방지 장갑, 구명조끼
- 아이스박스·슬러리 세팅용 얼음·소금, 키친타월, 쓰레기봉투
- 헤드램프, 예비 배터리, 방수팩, 구급키트
- 현지 규정·기상·물때 확인
삼치 제철 정리
- 낚시 기준: 6-11월 메인, 9-10월 피크(지역·연도별 변동).
- 식감·풍미 기준: 10-1월이 가장 기름지고 고소한 시기.
마무리
삼치 낚시는 속도와 각도의 싸움입니다. 베이트의 길이와 움직임을 읽고, 조류 라인을 선점해 초고속으로 가른다는 감각이 핵심입니다. 채비는 단순할수록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리더 강도와 훅 세팅은 걸고 나서의 생존율을 좌우합니다. 시즌이 무르익는 가을, 외항 곶부리에서 첫 캐스팅을 던질 때—루어가 물색 경계를 가르는 그 순간이 바로 삼치 게임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만큼만 담는 책임 있는 낚시로 최고의 손맛과 식탁의 즐거움을 모두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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